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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본 독성쇼크증후군 치사율 30%?

by 오늘 탑이슈 2024. 3. 23.

최근 일본에서 유행한다는 ‘일본 독성쇼크증후군’은 정확히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을 말한다.  대부분 A군 연쇄상구균에 의해 발생한다. 언론에서는 STSS라고도 하는데 정확히는 독성쇼크증후군의 영어 명칭을 STSS라고 한다.

치사율

보도를 살펴보면 치사율이 30%에 달한다는 제목이 주다. 기사 제목을 보다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치사율 30%면 감염되면 높은 확률로 사망하는 거 아닌가?’

위험하긴 하다. 하지만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연쇄상구균에 감염되면 치사율 30%로 사망할 위험에 처하는 것은 아니다. 연쇄상구균에 감염된 이후 일부 환자가 중증으로 이어지는데 이때의 상태를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라고 하며, 이 때 치사율이 30%다. 

단계별 증상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되면 대부분은 목감기와 같은 인후통을 보이다가 호전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고열, 류마티스열, 사구체신염으로 이어지며 더욱 심각해질 경우 근육 괴사, 다발성 장기부전, 독성쇼크증후군(STSS)으로 이어진다.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이어질 경우 앞서 언급한대로 치사율이 30%에 이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따르면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의 치사율은 30~7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경로

일본의 조사에 따르면 손발 등의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는 42%로 나타났으며, 7%정도만 비말을 통해 감염되었다. 호흡기로 전파되는 코로나19 와는 다르다.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전파가 드물어, 국내에서 전파될 우려는 낮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고위험군

65세 이상의 고령층이나, 최근 수술을 받은 경우, 알콜 의존증 및 당뇨병 환자는 감염에 취약하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정리

A군 연쇄상구균에 감염되었다고 위험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목감기 증상을 보이며 호전된다. 일부 환자의 경우 목감기 증상에서, 고열로 이어지다가 다발성 장기부전, 독성쇼크증후군으로 악화된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의 치사율은 30%~7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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